제주지방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8일 밤부터 19일 아침까지 산간에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1~3㎝다.
한라산에는 10월30일 상고대(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 등이 나무 등 차가운 물체와 만나 생기는 얼음)가 피었다.
지난해 제주는 산간이 11월1일, 해안은 12월15일 각각 첫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19일까지는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월파 피해를 우려해 이날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주삼다수 3대3 농구 예선경기는 함덕초등학교 실내체육관과 사라봉 다목적 체육관으로 옮겨졌다.
또 제주 북부와 서부,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공항은 공항에 원드시어 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현재 강풍으로 인한 결항이나 지연은 없다고 전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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