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로 고모씨(4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40분쯤 제주시 일도동에서 차를 몰고가다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차에 치인 경찰은 어깨가 탈골되는 등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 고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고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경찰을 차로 친줄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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