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민간과 기관이 함께하는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시 탑동 맥파이 맞은편 건물(탑동로 2길 7)에서 열린 '제주 스타트업 페스티벌(Jeju Start-up Festival)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현재 제주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공하고 있고, 이들은 제주라는 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다른 혁신적인 젊은이들도 제주라는 자원을 활용하고 싶어한다"며 "이같은 수요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저렴한 비용에 스타트업들이 입주해서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공간 마련이 시급한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현재 제주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주스타트업들을 위한 펀드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모태펀드나 제주형 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있게 검토해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성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한 뒤 이같은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레사와 겡이치 일본 총영사는 "일본 오사카에도 이노베이션허브라는 4차산업혁명 추진 기관이 있는데 제주도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아주 훌륭한 정책들을 하고 있는 만큼 일본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며 "제주스타트업협회와도 오사카 이노베이션허브와의 교류를 추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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