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남아 있는 재래식 화장실 가운데 244곳은 비용 문제 등으로 현대식 개선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017년 기준 관내 재래식 화장실은 675곳이며 전체의 36.2%인 244곳은 개선이 힘들다고 8일 밝혔다.

개선이 힘든 재래식화장실 현황을 읍면동별로 보면 동 지역이 48곳, 한림읍 20곳, 애월읍 15곳, 구좌읍 147곳, 한경면 14곳 등이다.

사유별로는 저지대에 위치하는 등 공사비 과다 162곳, 건물주 미동의 37곳, 빈집 23곳, 철거 예정 20곳, 기타 2곳 등이다.

시는 개선이 가능한 화장실은 2020년까지 6억원을 지원해 마무리하고 수리비가 많이 드는 화장실은 제주도와 협의해 저지대 하수관거 연결, 단독정화조 설치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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