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5대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양석완 전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내정하고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양 내정자는 1952년생으로 제주시 용담1동에서 태어나 제주제일고등학교, 제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MBC제주문화방송에서 보도부 기자로 활동한 후 제주대학교(법학과 및 법학전문대학원)에서 33년간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법정대학장·행정대학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전문적이고 실천적인 법률가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제주도는 평가했다.

제주도 건축분쟁전문위원장, 분양가심사위원장, 교육소청심사위원장,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제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제주도는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으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와 선진감사 체계 구축·운영 및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감사를 통한 청렴한 제주구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도가 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를 도의회에 요청하면 의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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