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시가 일부 공무원들이 불합리하게 민원 처리를 지연한다면 감찰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원희룡 지사는 8일 도청 주간정책회의에서 "내내 들여다보지 않다가 민원처리 기한이 되면 한 시간 남겨놓고 아주 형식적인 꼬투리를 잡아서 보완요구를 내는 사례들이 간간히 발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이런 사례들이 빈발하는 경우에는 이건 감찰대상"이라며 잘못된 관례 등으로 업무 처리가 지연되는지 관련 부서에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 부서는 1주일에 최소한 한두 번 이상, 부서장 차원에서도 분기에 한번 정도는 민간과 대화행정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지난 폭설로 드러난 제설 장비와 인력 문제 등을 점검해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폭설로 대중교통 안내 부분이 취약점으로 드러났다며 "단순히 버스 안내뿐만 아니라 모든 교통수단에 전방위로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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