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 선거인수가 5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내 인구수 65만7954명(재외국민 1254명, 외국인 871명) 가운데 19세 이상 주민수는 52만7210명(재외국민 1217명, 외국인 871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 선거인수는 38만329명, 서귀포시 14만6881명이다.

읍면동별로 보면 노형동이 4만485명으로 가장 많고 이도2동 3만8875명, 연동 3만4064명, 일도2동 2만7851명,애월읍 2만7738명 순이다.

올해 지방선거 선거인수는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 46만7182명보다 6만28명이 늘어났다.

2016년 4·13 총선 제주 선거인수 49만7710명과 비교해도 2만9500명이 증가했다.

선거인수 증가는 최근 몇년 사이 제주 이주 바람과 관계있다.

제주 인구는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2006년 55만8000명에서 2016년 64만2000명으로 10년 사이에 8만4000여 명이 증가했다.

지난 총선에서도 이주민 표심이 주목받은 바 있다.

서귀포 태생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동부지역인 '제주시 을'에서 당선된 배경 중 하나가 학연이나 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는 이주민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집계된 선거인수는 선거비용제한액, 투표용지 매수 산정 등 선거사무관리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 2017년 12월31일 기준이다.

선관위는 이 기준으로 선거별 선거비용제한액과 예비후보자가 발송할 수 있는 홍보물 수량을 2월2일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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