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김만덕 객주터가 ‘현대판 객주’로 복원돼 4월1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2015년 7월 김만덕 객주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4명의 문화해설사를 배치한 데 이어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이한다고 31일 밝혔다.

김만덕 객주는 이번에 건입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건입동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권을 얻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객주에서는 빙떡, 순대국밥, 빈대떡과 막걸리, 파전, 고기국수 등 옛 객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음식 위주로 판매되며, 음식 가격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영업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이다.

‘건입동마을협동조합’에서는 객주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단순히 이익 공유에 그치지 않고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선양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이후에는 과거 옛 상인들이 오며가며 머물렀던 객관의 분위기를 체험하기 위해 객관 2개동을 숙박체험시설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김막덕 객주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과거 객주를 연상할 수 있도록 물품 거래를 재현하는 플리마켓 운영과 함께 도자기체험, 마술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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