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믿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3월부터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로 구성된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수요자인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 우수사례를 격려하고, 미흡한 점은 전문기관과 컨설팅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됐다.

건강, 급식, 위생, 안전 분야별 지표에 따른 모니터링으로 전문성을 확보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제주시의 설명이다.

모니터링단은 전문가 1명과 부모 4명 등 5명으로 구성되며,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제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활동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며 제주시 관내 어린이집 406개소를 모니터링한다.

김영희 제주시 여성가족과장은 “부모 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을 단순 방문해 돌아보는 개념이 아니라 현장에서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와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은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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