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25일 '제대로 제주도'를 내걸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천과 성과를 증명하는 '도민 체감 정치'를 실현 하겠다"며 "친구이자 이웃, 머슴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비서관은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가슴에 품고 이곳, 관덕정 광장에 섰다”며 “이곳은 제주 민초들이 뜨거운 몸짓으로 변혁을 꿈꿨던 곳이며 제주 역사가 격동 칠 때마다 민의가 응집했던 자리로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도 제주의 미래가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6.13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은 촛불 시민혁명의 지역적 완성”이라며 “제가 그 임무를 받들어 제대로 된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특별자치도를 완성해야 할 역사적 과제가 있다”며 “다음 도정에서 실질적 자치권을 보장받아 진정한 제주형 지방자치의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비서관은 동북아 인권의 섬 제주,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전기 마련, 연방제 수준의 특별자치도 완성, 제주4·3 배·보상문제 완전 해결, 3대 무상복지(무상의료·무상출산·무상교복) 실현 ,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창출, 환경정책의 체계적 강화,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문화자치시대 , 청년예산 확대, 마을공동체 혁신사업의 마을 만들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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