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기차 1만대 돌파 기념 페스티벌을 오는 17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2일 제주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기차 등록대수 1만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11월 제주에 설립된 (사)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대표 김성태)가 'EVuff@Jeju 2018' 포럼을 열어 전기차 보급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토론한다.

또 전기차 퍼레이드와 2013년부터 지금까지 보급된 모든 전기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제주는 3월2일 기준 전기차 1만6대가 등록돼 전국 2만7425대의 36.4%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보급까지 마무리되면 1만5000여 대가 도내에서 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국내외 전기차 기업들의 새로운 정보와 기술교류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5월2~6일 5일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이제 전기차는 보급을 넘어 재밌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나가야 할 때"라며 "이용자 포럼이나 페스티벌 등을 정례화해 국제적 위상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