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한국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공통 교육과정) 교육과정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나서 주목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회장인 시마 쿠마리 박사를 만나 한국어 IB 교육과정 도입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이 교육감의 싱가포르 방문에는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도 동행한다.

이 교육감은 현재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일본어 IB 교육과정을 도입·운영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우리나라 여건에 맞고, 공립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어 IB 교육과정 도입 방안의 필요성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어 IB 교육과정의 도입 절차에 대해서도 IBO와 긴밀한 협력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B 교육과정과 미래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에 대비해 제주의 학교교육은 어떤 준비를 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 충실히 토론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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