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관 건립을 추진한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27일 제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졸업자의 취업시장이 협소한 제주지역에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교육과 창업지원을 돕는 산학협력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6차 산업 융복합혁명 등 산업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산업구조 개편과 대학의 경쟁력 제고,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서는 집적시설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산학협력관은 교수와 학생, 지역 내 청년창업자를 위한 창업교육과 창업지원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 산학협력 및 연구자원 집적화를 통해 산업체와 대학의 상생 발전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학협력관은 총 사업비 128여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900㎡ 규모로 오는 2020년 착공해 2022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산학협력관에는 강의실과 창업 동아리, 시제품 제작실, 창업 정보 교류관, 산학협동 기업연구소, 회의실, 공동장비 지원실, 연구센터,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 총장은 아울러 ‘2023 중기발전계획’을 오는 5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송 총장의 공약인 교수 급여 국립대 중상위권 수준 상향, 직원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지원 확대, 연구논문 지원 제도 혁신 및 강화, 학생과 총장간 간담회 정례화, 취업률 국립대 10위권 이내 유지, 제주대학교 병원 1000병상, 3차 의료기관 승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송석언 총장은 "올해는 미래를 준비하는 큰 걸음의 기본을 다지고 국가균형발전의 허브인 지역거점국립대학교라는 사실 인식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기본역량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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