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와 유네스코(UNESCO)가 세계 물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선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와 유네스코는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파리본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체결식에는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과 플라비아 슈레젤(Flavia Schlegel)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유네스코는 이번 협정을 통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국제 수리지질, 글로벌 지질공원, 제주물 세계포럼 협력을 통한 수자원의 합리적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리활동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협력 사업도 공동 발굴·지원함으로써 유엔과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물 안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상호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제주도개발공사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주물 세계포럼'을 제주도개발공사·유네스코 공동 개최로 진행해 제주도의 지하수 보전관리 선진사례는 물론, 제주 물 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양 측의 협력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와 제주삼다수의 해외 인지도 상승에 따른 수출 확대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협정 체결을 계기로 유네스코와 손잡고 물 부족 국가에 대한 연구협력 사업을 통해 지구촌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제주개발공사가 기여함은 물론, 제주지하수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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