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시 용강동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동물병원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동물병원은 13억7000만원을 들여 노후된 개 전용 보호시설을 증·개축하고 동물의 크기와 상태를 고려해 설계했다. 고양이 보호시설도 별도로 만들었다.

올해 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보호센터 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동물병원 진단장비도 확충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동물병원 개설로 유기동물의 질병과 부상을 신속하게 응급처리하고 임신한 동물을 조기에 확인하는 등 인도적인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4년간 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동물은 2014년 2065마리, 2015년 2233마리, 2016년 3027마리, 2017년 5828마리로 증가 추세이며 올해는 4월 기준 2716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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