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자연유산본부는 광여기 루미네선스를 이용한 연대 측정 결과 우도 형성시기가 기존 연구(8만6000년~11만4000년)보다 짧은 약 7만년 전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형성 시기는 초기 화산활동과 후기 화산활동 사이 퇴적물 속 석영입자에서 발생하는 루미네선스(발광현상의 일종)를 측정해 얻은 결과다.
연구에 쓰인 시료는 우도 돌칸이 해안과 검멀레 해안에서 채취했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 중 10여 개만 생성연대를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름의 생성시기 등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