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옛 청사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둥지를 튼다.

제주도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제주기상청 옛 청사에 기상·기후 빅데이터와 원도심 콘텐츠를 활용한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면적 959㎡, 지상 2층 규모의 제주기상청 옛 청사를 리모델링해 예비창업자, 소셜벤처, 스타트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과 다양한 프로젝트르 논의할 수 있는 프로젝트룸, 회의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폐쇄된 진입로 계단도 인근 탐라문화광장, 원도심 주요 상권과의 연결성을 높인 계단 쉼터로 만들기로 했다.

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기상청,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해당 공간에서 입주 보육 프로그램과 기상·기후산업 컨설팅, 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도는 다음달 말 실시설계를 끝낸 뒤 5개월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억원이다.

이양문 도 도시건설국장은 "원도심에 다양한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원도심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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