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첫째날 사전투표가 8일 마감된 가운데 전남 고흥군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전국 평균 투표율은 8.77%,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평균 사전투표율은 9.27%으로 집계됐다.

지방선거의 경우 지역별로 전남이 15.87%로 이날 꾸준히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13.50%), 경북(11.75%), 강원(10.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는 6.89%로 제일 낮았다. 또한 서울(7.82%), 경기(7.03%), 인천(7.31%) 등 수도권이 하위권을 맴돌았다. 부산도 7.50%로 저조했다.

지역을 시·군·구 등으로 구체화할 경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남 고흥군이다. 유권자 4명 중 1명이 첫날에 사전투표를 해 무려 25%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 영양군(24.02%), 전남 장성군(23.94%), 전북 무주군(23.60%), 경북 울릉군(23.54%), 경북 군위군(23.41%)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북 순창군(22.52%), 경남 하동군(21.99%), 전남 강진군(21.67%), 경남 함양군(21.63%) 등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대로 경기 오산시는 5.62%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안산시단원구(5.86%), 충남 천안시서북구(5.87%)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 시흥시(5.98%), 경기 안산시상록구(6.12%), 대구 달서구(6.17%), 경기 광주시(6.19%), 부산 사상구(6.36%), 부산 강서구(6.41%), 경기 파주시(6.42%)는 하위군을 형성했다.

한편, 이날 서울역에 4535명, 용산역에 4345명, 인천공항에 9319명이 찾아 각각 역과 공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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