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0일 "청년정책에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청년 30여 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먼저 민선 7기 도정 임기인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2000여 억원, 지방비 3000여 억원, 공기업 출자 2000여 억원, 민간 투자 2000여 억원 등 총 1조원을 확보해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력단절자를 포함한 19~39세 도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Δ일자리 1만개 창출 Δ기본수당(6개월간 월 60만원) 도입 Δ제주·서울 연계 일자리 교류 및 청년미래개척단 운영 Δ청년몰 Δ주택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방안에 대해 "공단·공사를 설립하고, 사회적기업과 청년기업, 관광분야, 농·수·축산 6차산업 분야 등에서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를 만들 것"고 설명했다.

가장 중점을 두는 정책으로는 '청년미래개척단 운영'을 꼽았다. 그는 "서울시와 함께 프로젝트 기반형 학습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그동안의 청년정책은 일자리 확충과 복지라는 제한적 관점에 고정돼 있었다"며 "이제는 그 틀에서 벗어나 청년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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