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양강후보인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같은 듯 다른 청년정책 공약으로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우선 두 후보가 가장 전면에 내세운 청년정책 공약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이다.

문 후보는 신규 공단·공사와 사회적기업, 청년기업, 4차산업혁명 분야, 관광분야, 농·수·축산 6차산업 분야 등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서울시와 함께 공공부문 인턴십 등 일자리를 교류하고, 프로젝트 기반형 학습체계인 '청년미래개척단'을 공동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원 후보는 공공부문에서만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공무원 정원 원점 재검토, 기존 공기업 육성 및 신규 공기업 설립, 사회복지사 공공기관 일선 배치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원 후보는 사회 초년생들을 채용해 일정기간 급여를 지급하며 취·창업 교육훈련을 시키는 가칭 '제주 더 큰 내일센터'도 설립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구직청년 5000명에게 6개월간 청년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다만 문 후보는 매달 60만원, 원 후보는 매달 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청년주택의 경우 문 후보는 공공부문 주택공급 계획을 수립하며 별도 추진하겠다고 했고, 원 후보는 임기 내 2000억원을 투자해 7000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문 후보는 Δ도지사 직속 청년정책담당관 신설 Δ4차산업혁명 창의 인재 아카데미 운영 Δ청년몰 조성 Δ청년참여예산 확보 Δ청년교류센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

원 후보는 Δ알바 일자리 센터 설립 운영지원 Δ비정규직 청년 보호 조례 제정 Δ청년 정규직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Δ민간부문 생활임금 확산 선도사업 추진 Δ장기근속 청년 목돈 마련 지원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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