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열고 "9만 아이들의 담임 교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현동 이석문 후보 후원회장과 한하용 4‧3유족회 제주시지부장, 양은총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김여선 참교육제주학부모회장이 찬조연설에 나서 힘을 보탰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지난 4년처럼 앞으로 4년도 평교사의 마음으로 살고 가장 약한 곳부터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4년 아이 한 명, 한 명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한반도에 봄이 찾아왔다. 그 봄은 우리 아이들의 봄이어야 한다"며 "경쟁의 겨울이 아닌 협력의 봄을 맞이하자. 과거의 겨울이 아닌 미래의 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더 이상 문제풀이 기계로 만들지 않겠다"면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만드는 교육을 하겠다. 내가 존중받음으로써 다른 사람도 존중하는 따뜻한 교실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올해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하고 제주 공교육을 국제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고교체제 개편을 완성해 새로운 고입제도를 안착시키겠다"고 공약을 거듭 강조하며 "아이들이 미래로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이석문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12일 오전 서귀포고와 서귀중앙여자중학교, 서귀북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이어간 뒤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민심탐방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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