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먹는샘물 시장 1위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와 시민사회단체, 학교가 손을 잡고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인다.

도개발공사와 제주참여환경연대,노형중학교는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물 절약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노형중학교 급식소 등 모든 수도꼭지와 변기에 절수기를 설치해 학생들의 물 절약 생활화를 교육하고 4개월간 물 절약 효과를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다.

오경수 개발공사 사장은 "삼다수와 상수도의 원천인 제주 지하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하게됐다"며 "전 도민이 물 절약 생활화를 실천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절수는 상수도 문제와 하수도 문제, 지하수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이고, 해결해야할 절박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문덕찬 노형중학교 교장은 "물 문제는 앞으로 10-20년 안에 제주에 닥칠 문제"라며 "이사업이 단초가 돼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학생들과 함께 적극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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