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양강 후보인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일제히 환영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열리고 있다"며 "양국 정상들의 평화·번영을 향한 용단과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제 평화와 번영을 향한 제주도의 발걸음을 시작할 때"라며 "앞으로 4차 남북정상회담과 후속협의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의 제주도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벨트 구축, 제주~목포간 고속페리 기반 '환서해 경제벨트' 연결 등도 공약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과 함께 제주도민이 평화의 뿌리를 내리고, 통일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내일 선거에서 반드시 도지사로 선택받아 제주에서 평화와 번영의 봄을 앞장서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역사상 최초의 6·12 북미정상회담"이라며 "그 의의만큼 결과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관계 정상화, 평화체제 구축 및 비핵화 노력 그리고 유해송환 등 북미 간 합의한 4가지 약속이 진정성 있게 이행되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원 후보는 "앞으로 완전한 평화통일의 실질적 전제조건인 비핵화 논의와 결실이 대한민국의 영토, 평화의 섬 제주 위에서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한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며 "중앙당이 약속한 남북정상회담 제주 개최를 확실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도 성명을 내고 "한반도 평화의 봄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남북 아이들이 평화롭게 만나고 교류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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