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의 물꼬를 만들어가는 양국 지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와 서울 예술가들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카페 거인의 정원에서 독립전시회 '남북정상회담뎐'을 연다.

'평양냉면 먹졘마씸(먹을래요)?'이라는 부제를 달고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가까운 시간 남북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남북 음식을 나눠먹고 나아가 함께 생활하는 염원을 담아 마련됐다.

전시에는 사진가부터 풍자화가, 서양화가, 시인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문재인 대통령 인물화를 선보이는 유창훈 작가와 풍자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하 작가, '복덕방프로젝트'로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마문호 작가의 작품을 주목할만 하다.

제주 원도심 문화공간 이아에서 개인전 '그날 이후'를 선보인 이명복 작가와 8월 갤러리세인에서 초대전을 준비 중인 성병희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시인 중 김신숙, 허유미, 현택훈씨가 시화로 참여하고 박말리씨는 사진 시를 준비한다.

자세한 문의는 거인의 정원(064-702-423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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