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18일부터 닷새동안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 신청자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제주도로 들어온 예멘인이 400명이 넘고 이들 대부분이 난민 신청을 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제주 시내에서 단체로 숙박을 하거나 노숙을 하고 있어 건강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경북 상주 적십자병원의 의료진을 파견해 제주 출입국․외국인청 주차장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제주도 내에서 이동진료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통해 제주 체류 난민신청자들에게 식재료와 구급약을 지원해 왔다. 향후에도 구호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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