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됐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는 안개가 낀 흐린 날씨 속 남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은 서귀포시 중문 1.0㎜, 강정 1.0㎜, 색달 0.5㎜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북부와 동부지역에도 비가 시작돼 20일 새벽까지 제주도 전역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마전선은 20일 낮부터 다시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해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동·서·북부 앞바다 1~2m, 제주도 남부 앞바다 1~2.5m로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육·해상 곳곳에 안개가 짙게 껴 있고,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교통·해상활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일시적으로 북상했다가 곧 남하하는 장마전선은 25일 오후 다시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해 27일까지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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