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오승식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고교학점제 추진단'을 구성했다.
고교학점제 추진단은 도교육청 학교교육과를 중심으로 Δ외부지원단 Δ운영자문단 Δ정책지원단 Δ컨설팅지원단 Δ운영지원단 Δ실행연구단 등 6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교과목 선택권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연수·홍보 확대, 교육환경 개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도교육청은 추진단 구성과 함께 현재 연구학교인 대정고등학교에서는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에 적용 가능한 거점학교형 모형을, 선도학교인 서귀포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학생 선택 중심의 학교연합형 모델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에 관심 있는 교사들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교원동아리를 지원함으로써 제주의 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고교학점제 실행 모형도 연구하고 있다.
추진단 총괄인 김홍국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고교체제 개편, 수업·평가의 변화, 대입제도 개선이 연계 추진돼야 한다"며 "교원 수급 계획, 교실 환경, 관련 예산 편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추진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올해 연구·선도학교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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