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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속 빈 강정'…수입 느는데 부가가치는 줄어
  •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승인 2018.07.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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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에서 관광객들이 비 내리는 해변을 즐기고 있는 모습. 2018.6.1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2017년 제주지역 관광수입은 늘었지만 관광 부가가치는 감소해 도내 관광업체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관광수입은 5조6000억원으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 비해 1000억원 가량 늘었다.

반면 관광 부가가치는 1조6000억원으로 2016년보다 1000억원 감소하며 2015년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관광 부가가치가 줄어든 건 온라인 시장에서의 할인판매 급증과 동종업체간 과당 경쟁이 심화되며 관광객에 대한 마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일부 관광업체들이 외국인 모객을 위해 송객수수료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 것도 부가가치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광 부가가치 감소는 '고용 유발효과 약화'와 '저임금'이라는 문제를 낳고 있다.

관광산업 신규고용 추세를 보면 2015년 3636명이었으나 2016년 2457명으로 감소한 뒤 2017년에는 908명으로 2015년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2017년 제주 관광산업의 1인당 연평균 임금은 1680만원으로 건설업(394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제조업(2420만원)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한은 제주본부는 제주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도내 관광사업체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그 효과가 피고용자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영여건이 열악한 업종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과당경쟁이 심한 업종의 경우 진입장벽을 높이는 방향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게 한은 제주본부의 의견이다.

또 과다한 인센티브 지급을 관광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으며 가격중심의 마케팅에 치중하기 보다는 여러 관광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가가치 감소 이외에도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 갈등 문제 등 하방리스크가 잠재하고 있으므로 지자체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잠재리스크 해소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asy0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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