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살충제 계란이 생산되지 않도록 1억5600만원을 투입해 산란계 농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8월 발생한 살충제 계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축사 환경 중에 잔류할 수 있는 살충제 성분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인건비와 약품비 등을 지원한다.

전업 규모의 산란계 농장 19곳을 우선 선정해 8600만원을 투입하고 소규모 농가 등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문 용역업체를 통하지 않고 자체 인력으로 환경개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지침을 변경해 오는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강명원 제주도 동물방역과장 "'제주산 계란은 안전하다'는 소비자 신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의 계란 검사 등을 강화하겠다"며 "안전한 제주산 먹거리 확보를 위해 산란계 농가 등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이 첨가된 제품의 사용금지는 물론 축사내 잔류될 수 있는 살충제 성분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도록 모든 산란계 농가가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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