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도교육청은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외도동 일대 1만9829㎡ 부지에 36학급(특수학급 1학급) 1080명 규모의 중학교를 설립할 예정이었다.
소요 예산은 475억8600여 만원으로 추계했다. 관련 규칙에 따르면 교육감이 실시하는 100억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학교 설립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지원이 필요한 타 시·도와 달리 학교설립기금 등 자체 예산으로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부 부처를 설득해 왔다.
도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시설 결정, 토지 매입, 시설 공사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석문 도교육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며 "학교부지 선정과 교육환경평가 등을 충실히 진행해 안정적으로 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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