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3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제주(북부) 4.3㎜, 서귀포시(남부) 13.4㎜, 성산(동부) 22.0㎜, 고산(서부) 0.5㎜, 한라산 성판악 53.0㎜, 한라생태숲 29.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가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대부분 아침에 비가 그치겠으나, 산지에는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5~10㎜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중산간 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상에도 물결이 높게 일고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역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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