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제주해녀축제가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속에'를 슬로건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이틀간 개최된다.

첫째날에는 소라 등 해산물 맨손잡기, 일일해녀학교 체험, 연예인 바다가 출연하는 여성 디바 갈라뮤지컬,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둘째날은 오전 10시30분부터 해녀문화 마당극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1회 해녀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제주해녀항일 운동 3인(김옥련, 부춘화, 부덕량) 흉상 제막식이 열린다.

또 도내 어촌계 소속 해녀로 구성된 해녀 문화공연팀'의 공연도 준비됐으며 오후 6시 해녀를 소재로 한 영화 '계춘할망'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18~19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서 제주해녀어업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예정됐다.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11회 제주 해녀축제 기념 전국해녀 교류행사'에는 전국에서 온 출향 해녀들이 모인다.

홍충희 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숨비 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도록 해녀, 도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해양문화축제로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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