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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위 기록적 강수량에도 제주 하천 범람없었던 이유?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승인 2018.10.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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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차바(Chaba) 당시 제주시 한천(뉴스1DB)© News1 이석형 기자
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나 다행히 하천 범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하천 저류지 효과로 보고 있다.

도와 제주시는 2007년 하천 범람 등으로 13명이 숨진 태풍 나리 이후 851억원을 들여 저류지 12곳을 추가 설치했다.

현재 17개 저류지에 180만톤을 저장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1923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 5일 제주(북부)에는 하루 만에 무려 310㎜의 비가 쏟아졌다.

2007년 9월16일 태풍 나리가 제주를 강타하며 하룻 동안 뿌린 강수량(420㎜)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이번 비로 수위가 5m인 한천에는 물이 최고 3.2m까지 차올랐다. 한천은 태풍 나리 이후 저류지가 조성되고 나서인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범람해 차량 수십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제주시는 5일 오후 6시13분, 오후 6시56분 각각 한천 제1·2저류지 수문을 개방했다.

이어 오후 7시10분 산지천 제4저류지, 7시18분에는 병문천 제2저류지를 개방해 수위를 조절했다.

6일 오전 7시 기준 한천 수위는 2.23m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저류지를 향한 못미더운 시각은 여전하다.

차바 피해 이후인 지난해 1월 제주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에서는 병문천 제3저류지가 부실 시공됐고 한천 저류지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지난해부터 하천 등 시설물 정밀진단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 범람은 피했지만 침수피해까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도로 26건, 주택 37건 등 침수 85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8월 태풍 솔릭으로 지붕이 뜯겨나간 제주복합체육관은 아직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아 빗물이 건물 안에 들어와 또 한번 물바다가 됐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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