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추진하는 제주도와 블록체인 선도국가인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을 통한 사회 혁신에 뜻을 함께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환담했다고 1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는 특구 조성을 위한 대통령 건의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극 도입하려 한다"며 "이번 회담이 제주와 에스토니아 간 정보교류와 인적 교류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및 블록체인 전략과 제주도의 디지털 정책의 발전을 위해 실무진 차원의 다양한 논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2008년부터 블록체인을 행정에 적용한 에스토니아의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정부의 적극적인 도입 노력과 신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용성이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할 수 있었던 비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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