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4·3 전국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감사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오임종 유족회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4·3역사상 최고의 한해였다"며 "전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었던 고마움을 담았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족회는 "제주 4·3이 지향하는 화해와 상생, 평화, 인권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건의했다.

원희룡 지사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유족이 중심이 돼야하고 행정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Δ추모, 위령 Δ학술 Δ문화예술 Δ교류협력 Δ세대전승 등 5대 분야 117개 사업을 선정·추진한 바 있다.

또 4·3생존희생자 및 유족의 생활보조비 등 복지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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