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3명 중 1명은 관광객 증가로 도내 쓰레기 처리난이 심각해졌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입 2년을 맞어 도민 100명을 상대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여론조사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쓰레기 처리난이 심각한지?' 묻는 질문에 '심각하다'는 답변이 70%로 나타났다. 심각하지 않다는 8%, 보통 21%, 기타 1%다.

특히 쓰레기 처리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31%가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26%는 도민의식 부족, 22%는 인구증가로 답변했다.

'거주하는 주변에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는 긍정 답변이 50%로 부정 답변 18%의 2배 이상 맣았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도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인식한다'는 답변이 80%로 많았고 '미인식'은 6%에 불과했다.

45%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쓰레기 처리난 해소에 기여한다고 응답했고 31%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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