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2018년 11~12월 2개월간 제주도 및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중앙회와 함께 어선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성산포항, 서귀포항, 한림항 등에 정박 중인 원거리 조업선 46척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기관실 누수·누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화재위험 발생 우려 등 총 144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해경은 즉시 시정이 가능한 부분은 현지에서 조치하고 선주(선장)에게 점검결과를 휴대폰 메시지로 알려줘 시정토록 했다.
최근 4년간(2015~2018년) 원거리 조업 중 발생한 조난사고로 해경에 구조(예인)를 요청한 선박이 54척이다.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출항 전 선박장비에 대한 운항자의 자발적인 관심과 자주 고장이 나는 장비에 대한 예비부품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안전조업을 의해 힘써 달라"며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원거리 조난선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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