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전 직원들이 이한 감독, 정우성·김향기 주연의 영화 '증인'을 단체 관람했다고 20일 밝혔다.

영화 '증인'은 현실적 욕망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한 민변 출신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승진 기회가 걸린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 고등학생 지우(김향기)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도교육청의 영화 '증인' 단체관람은 지난해 제주4·3 70주년 기념 동백꽃 배지 달기 국민 캠페인에 적극 나섰던 배우 정우성에 대한 보답 차원이기도 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우성씨 덕분에 4·3이 많이 홍보됐을 뿐 아니라 4·3에 대한 국민적 인식도 확연히 높아졌다"며 "정우성씨에 대한 도민들의 감사함이 영화 흥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화 '증인'은 특수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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