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도시 서귀포, 역동하는 제주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선수 1만3562명, 임원 1979명 총 1만5541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도 체육회·도 장애인체육회 공동 주최 아래 21일까지 사흘간 도 전역 총 75개 경기장에서 유년부와 초·중·고등학교부(학교운동부·스포츠클럽부), 일반부(읍면동·동호인클럽대항), 재외도민별로 펼쳐진다.

경기 종목 수는 축구·야구·농구·배구·당구·씨름·수영·배드민턴·탁구·태권도 등 총 51개다.

이 밖에 대회 기간 경기장 일대에서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스포츠 문화 이벤트, 향토 음식점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개회사에서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도민체육대회는 130만 도민의 스포츠 제전이자 도민 대통합의 한마당"이라며 "이번 대회가 공존과 번영의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