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초연금 수급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 제주지사는 도내 기초연금 수급자가 6만200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제주 65세 이상 노인인구 9만7730명의 61.5% 수준이다.

기초연금제도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됐다.

올해 기준으로 단독 가구인 경우 월 137만원 이하, 부부 가구인 경우 월 219만2000원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월 최대 20만원으로 시작한 기초연금 수급액은 물가 인상률에 맞춰 매년 증액됐다. 지난해 9월 월 지급액이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됐다. 또 올해 4월에는 소득 하위 20% 이하 저소득자에 한해 지급액 월 최대 30만원으로 상향됐다.

국민연금공단 제주지사 관계자는 "수령액 인상으로 상당수 수급자가 기초연금이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하는 등 이 제도가 노인 생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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