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사업장 없이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한 제주지역 이동노동자의 쉼터공간인 '혼디쉼팡'이 15일 문을 열었다.

제주시청 후문 건너편(제주시 중앙로 226)에 위치한 혼디쉼팡은 158.78㎡(48평) 면적에 사무실, 교육실, 상담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서울과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제주에 마련됐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가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업 종사자 및 학습지 교사 등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125조에 의한 특수형태근로자 9개 업종 종사자에 한한다.

노동자 건강과 주거복지‧법률‧노무상담‧창업 등 커뮤니티, 문화복지 기능도 맡는다.

이곳은 24시간 상시운영하며 휴게공간에는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휴대폰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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