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는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날 오후 산지와 남·동부에서 시작된 비는 이날 밤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 낮 최고기온은 31~3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다만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북·서부에는 강한 일사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종일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서 2~3m, 제주도 동·서부 앞바다에서 2~4m, 제주도 남부 앞바다에서 2~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2~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며 "기상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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