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59)이 연임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송 위원장은 임기 2년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연임을 재가 받았다.

이에 따라 송 위원장은 2021년 8월15일까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직을 계속해서 수행하게 됐다.

송 위원장은 이번 연임으로 그동안 추진했던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 비전과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게 됐다.

문 대통령은 송 위원장의 균형발전 정책의 연속성과 사업성과에 대해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 16일 임기를 시작해 지역이 주도하는 자립적 성장 기반 구축, 일자리가 생겨나는 지역혁신 전략 추진을 위해 매진해왔다.

실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발전 사업, 생활SOC 복합화 사업, 지역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발굴 등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연내 공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청와대는 2017년 송 위원장을 발탁할 당시 학자 출신 균형발전 전문가로 지역발전과 관련한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송 위원장은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17년 실시된 대통령선거 당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정책기획관리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또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인수위원회 역할을 해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 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송 위원장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관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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