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예술의전당, 과천시, 예산군과 함께 추사 김정희 글로벌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추사 김정희 선생 재조명이 국내·외 문예부흥의 관건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그의 학문과 예술 관련 글로벌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협약했다.

구체적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기리고 연구·교육·전시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과천시 추사박물관, 예산군 추사고택, 제주추사관을 거점으로 각 기관의 특성과 여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호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2020년은 제주추사관이 개관된 지 10년째 되는 상징적인 해로 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이 협력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범지역적 협업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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