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동과 도련1동 장기미집행 동부공원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까지 홈페이지에 '제주 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일몰시기가 도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방안으로 공원을 적절히 보전하면서 연접토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국토부에 지난 7월 제주시 동부공원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선정했다.

사업부지 면적은 제주시 화북2동 일원 동부공원 14만2500㎡와 LH가 추가로 매입할 동부공원 인근 17만8800㎡를 포함해 32만1300㎡다.

계획세대수 1784세대, 계획인구수 4103명이다.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지난달 5~16일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면심의를 통해 대상지역과 토지이용구상안, 평가항목 및 범위·방법 등을 결정했다.

국토부는 10월중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주민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11월 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시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총 투자비는 22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6월 지구지정 고시, 2021년 보상착수, 2022년 조성공사 착공을 해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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