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전문점이 아닌 식당에서 복어요리를 먹은 일행이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현직 경찰관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쯤 제주시 한 식당에서 경찰관 5명과 일반인 3명이 복어요리를 먹은 후 7명이 복어독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복어를 직접 가지고 가서 식당에서 탕요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은 복어요리 전문 식당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경찰 4명을 포함해 7명은 각자 귀가한 후 복어독 중독 증세가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해당 식당 업주를 상대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업무상과실치상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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