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대표적인 일자리 사업인 내일배움카드의 명칭을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변경하고 대상자와 지원규모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내일배움카드는 실업자·재직자로 구분해 운영돼 왔으나 경제활동상태가 변경될 때마다 카드를 바꿔야 하는 불편함과 함께 유효기간이 짧아 평생교육훈련 설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내년 1월부터는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근로 여부에 관계없이 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정책을 수정해 훈련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1인당 지원금액도 200만~300만원 수준에서 300만~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지원기간도 현행 1~3년에서 5년(재발급 가능)으로 확대된다.

훈련 참여자는 훈련비의 일부를 자부담해야 하며, 저소득층 및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수강자는 전액 무료다.

자부담수준은 직종별 취업률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은 제주도청 일자리과를 방문하거나 직업훈련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장기훈련(40시간 이상) 신청의 경우에는 일자리과 상담·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며, 취미·순수 자기계발 등 취업 이외 목적의 훈련은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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