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대성호 선체로부터 약 44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한 데 이어 오후 3시52분쯤 인근에서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5시15분쯤 시신 1구를 인양했으며, 현재 나머지 시신 1구도 인양 중이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 2구는 대성호 실종 선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 외에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7시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대성호가 불타고 있다는 인근 어선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대성호는 오전 8시15분쯤 선체 상부가 전소된 뒤 오전 9시40분쯤 완전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즉각 수색에 나선 해경은 같은날 오전 10시21분쯤 사고 해역 인근에서 선원 김씨(58)를 발견했으나,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선원 6명은 그동안 실종 상태였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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