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교(Hochschule für Musik Detmold)는 10일(독일 현지시각) 데트몰트 국립음대 쿠펠홀에서 전문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함덕고등학교 음악과에 '데트몰트 예비 음대반'을 개설한 뒤 매년 2주간 데트몰트 국립음대 이러닝 플랫폼(Detmolder E-learning Platform)을 통해 독일어 음악이론과 실기를 집중 지도하기로 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독일과 교류는 제주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음악으로 함께 성장하고, 예술적 감수성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새로운 교육의 전통도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마스 그로세(Thomas Grosse) 데트몰트 국립음대 총장은 "미래 음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협약을 통해 함덕고 음악과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교육청, 정책설명회 '교육가족 공감마당' 개최
제주도교육청은 11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교직원·학부모들과 2020년 주요 교육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교육가족 공감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존중'을 기치로 수립된 Δ안전과 건강 Δ맞춤형 교육 Δ미래교육 Δ위기학생 지원 Δ교육복지 등 내년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정책에 대한 소통 확대로 제주교육의 희망을 더 높여가는 2020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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