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 일원에 추진되는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이 속도를 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 개발사업 시행승인 신청에 따른 열람공고'를 내고, 이달 31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한림해상풍력㈜이 2020년 4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사업비 5226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수원리 해상 5.5㎢에 100㎿(4㎿×25기)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력생산 규모만 놓고보면 현재 상용화된 해상풍력발전 가운데 최대규모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사업이다.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은 2011년 10월 처음 제주도에 접수된 후 2013년 12월 풍력발전지구로 지정됐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협의는 5차례의 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거친 끝에 통과했고, 도의회에서도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한 차례 상정 보류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16년 2월 통과됐다.

최근에는 제주도로부터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열람기간 접수된 의견과 부서 의견을 종합, 적합성 여부를 검토한 후 풍력발전사업의 최종 절차인 개발사업 승인절차와 전기사업허가 심의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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